붉고 선명한 핏줄 안보여도, 심하게 다리 붓는다면 하지정맥류 의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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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28 11:19:17 |
사람의 다리는 이족보행을 하기 때문에 몸의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걸어 다니는 것보다 가만히 서있는 것이 훨씬 더 부담이 된다. 잠깐 서있는 것이 아닌 오랜 시간 동일한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혈액순환에 지장이 발생해 통증, 부종, 저림, 무거움, 피로감, 뜨거움, 쥐내림 등 다양한 이상 증상을 호소한다. 이로 인해 동물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하지정맥류라는 질환을 앓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피부 위로 돌출되는 질환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많은 수가 상기 증상들을 호소하면서 정맥 순환에 차질을 빚게 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심장에서 밀어주는 힘으로 움직이는 동맥과 다르게 정맥은 상대적으로 힘이 약하기 때문에 심장까지 역류하지 않고 무사히 도달할 수 있도록 판막이라는 구조물이 존재한다. 판막은 열렸다 닫혔다 반복하면서 혈액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판막이 망가진다면 혈액은 역류를 하게 되고, 정상 방향으로 올라오던 혈액과 마찰을 일으키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상당한 압력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혈관을 팽창시켜 피부 위로 드러나게 만드는 것이다. ‘마치 뱀이 지나가는 것 같다’는 식으로 표현될 정도로 미적으로 보기 좋지 않다 보니, 대부분은 혈관이 튀어나왔을 때 치료 여부를 고민하게 된다. 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은 "굳이 질병을 앓지 않더라도 개인의 피부 두께 및 혈관의 위치 등에 따라 종아리, 허벅지에서 실핏줄이나 힘줄 등이 도드라져 보이는 일도 존재한다. 이 경우 건강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따로 처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엄연히 질환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보일 때 바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대로 두면 더 심각해지는 것은 물론, 2차로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혈관이 돌출되는 것만이 하지정맥류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라는 개념에 대해 알아두어야 한다.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일반적인 증상은 모두 갖추고 있되, 피부 위로 혈관이 도드라지지 않는 유형의 정맥류를 의미한다. 즉, 겉으로 볼 때는 정상적인 다리와 크게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계속 증상이 악화되어 더 심각한 이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일수록 평상시의 다리 건강 관리와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여기에는 유전(가족력), 직업, 임신, 피임약, 호르몬제, 꽉 끼는 옷, 노화, 비만, 운동부족, 외상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똑같은 환경이어도 가족력이 있으면 판막 손상이 좀 더 쉽게 일어날 수 있고, 오랜 기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은 혈관 압력이 늘어나면서 정맥 팽창 및 판막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사항이 있다면 미리 진단을 받아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특히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발바닥 불편감, 하지불안증후군, 쥐내림, 수족냉증, 부종, 종아리 통증 등을 호소할 수 있으며, 방치 시 색소침착, 피부염, 궤양, 정맥염, 혈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 일상 속에서 흔하게 겪을 수 있으며, 별 거 아니라 생각해 가벼이 넘어가는 일이 빈번하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병을 키울 수 있다. 따라서 마냥 사소한 것이라 여기기 보다는, 얼마나 지속되는지 관찰한 후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면 하지정맥류수술잘하는곳의 도움을 통해 개선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박준호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대개 문진과 시진의 이학적 검사와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린다. 어떤 증상을 호소하는지 알아보고 과거 병력, 수술 이력, 알레르기 여부, 전신 질환 등에 대해 질문을 한다. 이후에는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파악하고, 판막이 망가진 위치와 혈액 역류 시간 등을 측정한다. 이를 통해 어떤 치료 방법이 적절한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 종류는 정맥순환개선제나 의료용 압박스타킹 등 보존적 치료, 혈관경화요법이라는 비수술 치료, 고주파와 레이저, 베나실 등의 수술적 치료가 있다. 이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지는 환자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정확하게 파악을 해볼 수 있도록 임상경험을 지닌 의료인을 찾아 적절한 관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환경일보(http://www.h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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