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의 모세혈관확장증, 방치 시 하지정맥류 될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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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28 11:47:08 |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에 순환장애가 생긴 것을 이야기한다. 정맥은 원만한 혈액순환을 할 수 있도록 내부에 판막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것이 어떤 원인에 의해 망가지면 혈액이 정체되면서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그 결과 비정상적으로 혈관이 팽창하여 피부 위로 두드러져 보인다. 주 원인으로는 유전(가족력), 비만, 운동부족, 임신, 꽉 끼는 옷, 호르몬제, 외상 등이 있다.
초기부터 바로 울퉁불퉁한 혈관이 돌출되기 보다는, 모세혈관확장증으로 시작하는 일이 많다. 거미줄 같은 실핏줄이 도드라지는 것으로, 주로 얼굴이나 다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붉은색으로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짙어지고 돌출되는 범위가 늘어나게 된다. 피부로 보이는 혈관의 크기가 작고, 거미줄처럼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기에 좀 더 세밀한 치료가 요구된다고 한다. ▲ 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은 "모세혈관확장증, 거미양정맥류처럼 가느다란 핏줄에는 혈관경화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혈관에 직접 경화제를 주사하여 단단하게 굳혀 섬유화 시키는 시술법이다. 국소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작은 정맥류를 치료할 때 주로 이용한다. 초음파 유도 하에 시행하기도 한다. 주사 시술이기에 無 절개로 이루어지며 신체적 부담도 낮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외적인 증상만 보고 파악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먼저 혈관 초음파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시술해야 재발률 등을 낮출 수 있다. 개인에 따라서는 경화제로 인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시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존재한다. 정맥 판막 부전에 의한 역류가 심한 경우, 당뇨병, 심부정맥 폐쇄로 인한 하지정맥류 등에서는 시행이 어렵다"고 한다. 또한 "경화된 혈관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흡수되어 사라진다. 2~3일 정도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치료 후에는 10분 가량 보행해주는 것이 좋다. 당일에는 자극적인 음식, 음주를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복용 중인 약물은 사전에 이야기해야 한다. 개인에 따라 색소침착이 남기도 하지만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박준호 원장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서 하지정맥류로 진행되었다면 진단을 통해 정확한 상태 파악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역류가 심하게 보이고 굵은 혈관이 튀어나온 경우에는 혈관경화요법보다는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수술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주파는 카테터를 집어넣어 일정한 열을 이용해 수축시켜 혈관을 막고, 레이저는 광섬유를 집어넣어 열을 이용해 폐쇄시키고, 베나실은 혈관접착물질을 통해 내벽을 접착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에는 가벼운 걷기 활동을 해주고,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1~2주 정도 착용해주며,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사우나, 목욕탕 등도 1주 후에 가는 것이 좋으며 잘 때 다리를 심장이 있는 위치보다 높게 올려두고 자는 것이 좋다. 베나실은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다. 만약 가려움증이 지속된다면 진찰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어 제거하면 재발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혈관에서 또 다시 생길 수 있으니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반드시 절개를 하지 않고도 수술을 해볼 수 있으니, 하지정맥류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흉부외과명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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