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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초기에 발견해야, 다리혈관질환 구분 필요해지정맥류 초기에 발견해야, 다리혈관질환 구분 필요해
작성일 : 2022.07.28 11:41:54
다리에 힘줄이 솟은 것마냥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혈관이 있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다. 현대인에게 쉽게 볼 수 있는 하지정맥류는 생활 습관의 영향으로 점차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아니라면 겉으로 볼 때 뚜렷한 이상이 드러나지 않아 가벼이 여기고 방치하는 일이 많으며, 초기증상인지 모르고 넘어가는 일도 존재한다고 한다.

 

사진=강남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강남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은 "이르 방치한다면 다양한 이상 증상이 발생한다. 발바닥이나 종아리, 허벅지에서의 통증, 다리 부종, 저림, 무거움, 피로감, 뜨거움, 가려움증, 야간다리경련 등이 보이고, 다리에 쥐가 자주 일어나기도 한다. 하체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수족냉증이 동반되기 쉬우며, 혈액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해 다리가 찌릿찌릿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겉으로 보기에 말초혈관질환이나 다리동맥경화, 만성정맥부전, 심부정맥혈전증 등과 유사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혈관이 돌출되어 피부 위로 두드러져 보이며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기존에 보이던 증상들이 더 심각해지면서 혈전성정맥염이나 피부염, 색소침착 등이 보인다. 아주 오래 경과된 하지정맥류에서는 궤양이 보이기도 하는데, 잘 치료되지 않아 까다로운 증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피부에 영향을 주다 보니 발바닥 간지러움이 동반되기도 하며 혈관부종을 보이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흉부외과병원 등에서 진단을 받아볼 수 있다. 대부분 이학적 검사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혈관 초음파 검사로 내부를 관찰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대표적인 진행성 질환인 만큼, 초기에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박준호 원장은 "비교적 심하지 않은 초기일 때에는 보존적 치료로도 대응할 수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정맥순환개선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심장에서 거리가 멀수록 강하게 압력을 가하는 감압 방식으로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발목에 가하는 압력을 100%라 한다면 종아리 70%, 허벅지 40% 식으로 점차 줄이는 것이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똑같은 압력을 가하면 오히려 혈액순환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감압 방식이 아닌 압박밴드 등은 피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진행이 되는 경우 혈관경화요법이나 수술 방법을 적용한다. 모세혈관확장증, 거미양정맥류 등 가느다란 실핏줄들의 경우 혈관경화요법으로 대처해볼 수 있다. 망상정맥류처럼 좀 더 굵은 혈관에서 보이는 경우 수술을 통해 대응해볼 수 있다. 수술에는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이 있다. 고주파와 레이저는 열을 이용해 혈관을 폐쇄시키는 원리, 베나실은 의료용 생체접착물질을 이용해 비정상적인 혈관으로의 순환을 방지하는 원리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또한 "환자에 따라 다리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리하지정맥 치료로 적절한 방법 또한 달라진다. 이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혈관 초음파 검사 등 진단 과정부터 정확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흉부외과명의 등을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하지정맥류 치료는 질환 치료로 할 경우에 실비보험 등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모든 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혜택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방법은 과거에 비해 다양해졌으며 개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만큼 사전에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술 후에는 적절한 사후관리 및 예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 일상적인 관리를 함께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음주, 흡연, 맵고 짠 음식을 피하여 다리가 붓는 증상을 방지하고, 편한 자세와 의복으로 몸을 지나치게 조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평소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휴식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는 것, 똑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않고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출처 : 환경일보(http://ww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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