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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종 및 발뒤꿈치 통증,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일 수 있어
작성일 : 2022.07.28 11:36:31
다리는 이동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 기관이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앞다리가 ‘팔’이라는 별도의 신체 부위로 진화하였으며, 이로 인해 직립보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리는 구성 근육이 매우 많고, 다른 부위에 비해 근육의 크기도 크다. 이로 인해 다채로운 움직임을 보일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한 스포츠나 예술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었다.

 

근육은 보행 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해서 주변의 정맥을 짜주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정맥 내 혈액이 심장의 펌프 기능에 의존하지 않고도 돌려보내질 수 있다. 이는 심장이 해야 하는 일을 덜어주어 부담을 줄여준다. ‘이코노미 증후군’이라 하여 비행기에 오랜 시간 앉아있을 때 심부정맥혈전증 등이 유발되는 것도 다리 근육의 펌프 작용이 없어 혈류가 느려지고 심장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하체혈액순환은 단순히 다리 근육에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정맥 자체에도 판막이라 하여 한 방향으로만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 존재한다. 즉 정맥순환은 근육의 움직임과 판막에 의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어떤 원인에 의해 판막이 망가져서 혈액의 역류가 일어난다면,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다양한 이상 증상을 낳을 수 있다.

 

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하지정맥류이다. 정맥류는 말 그대로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판막이 고장 나면서 혈액이 역류하고, 원래 방향으로 흐르는 혈액과 만나면서 강한 압력을 일으킨다. 그로 인해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팽창되면서 피부 위에서 만져질 정도로 도드라지기도 한다. 처음에는 모세혈관처럼 가느다란 정맥에서 시작하여 점차 굵은 정맥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정맥류는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은 것에 더해 다리 기능까지 서서히 저해시킬 수 있는 만성적인 혈관 질환이기에 가벼이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방치하였다가는 피부염, 색소침착, 궤양, 혈전, 정맥염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 및 발생 증상에 대해 숙지해두고,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진단을 받아주는 것이 좋다.

주요 원인으로는 가족력이나 노화, 비만, 임신, 피임약, 호르몬제, 운동부족,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꽉 끼는 옷 등이 있다. 증상은 종아리 통증이나 저림, 붓기, 다리에 쥐가 나는 것, 가려움증, 열감, 근육경련 등이 있다.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다리가 붓고 피로감이 느껴지며, 무거운 느낌을 받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 다리에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이며 모세혈관확장증, 거미양정맥류로 이어지면서 혈관이 도드라지게 관찰되기도 한다.

이를 자세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하지정맥검사가 필요하다. 이 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으로 혈관 초음파 검사가 있다. 문제가 되는 혈관의 위치, 크기, 기능을 확인해볼 수 있어 진단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현재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치료 계획 수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정확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증상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할 수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다리혈액순환약 등의 보존적 치료나 경화제를 주사하는 혈관경화요법, 고주파나 레이저, 베나실 등의 수술법 중 현재의 다리 상태에 알맞은 것으로 선별하여 시행할 수 있다. 과거에는 근본수술, 발거술 등으로 불린 절개 수술이 이루어졌지만, 흉터나 통증 등 후유증이 심하게 남는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최근에 시행하는 치료법들은 대부분 無 절개로 이루어지고 있다.

수술 후에도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오랜 시간 똑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사우나나 탕 목욕처럼 뜨거운 환경에 오랜 시간 머무르는 것을 피해준다. 레깅스, 스키니 진, 하이힐 등 다리나 발을 조이는 의상을 피해야 한다. 휴식을 취할 때에는 다리 밑에 쿠션 등을 받쳐 심장보다 높게 올려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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