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혈액순환 개선 위한 압박스타킹 착용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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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28 11:55:58 |
두 다리로 직립보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지정맥류의 위험이 존재한다.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 문제로 인해 다리 정맥이 확장되고 늘어나고 튀어나와 보이는 이 질환은 정맥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통증, 부종, 저림, 가려움 등을 호소하게 한다. 이론상 모든 정맥에서 정맥류가 생길 수 있지만, 주로 하지 다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라고 부른다.
하지정맥류는 선천적,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선천적으로는 유전(가족력)이 있다. 똑같은 환경이더라도 가족력이 있으면 판막이 쉽게 손상되는 편이다. 현대인들은 직업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 오랜 시간 서있는 직업은 혈관에 압력을 높여 정맥 팽창 및 판막 이상을 유발한다. 그 외에는 임신, 호르몬제, 꽉 끼는 옷, 노화, 비만, 운동부족, 외상 등이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 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은 "다리혈관질환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완화되는 다른 질환과 다르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악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기존에 보이던 증상들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합병증이 초래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부종, 색소침착, 피부염, 궤양, 정맥염, 혈전이 있다. 혈관이 피부 위로 돌출되어 손으로 만져질 정도로 도드라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는 미미한 수준의 증상만 보이다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통증, 부종, 저림, 무거움, 피로감, 가려움증 등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말초혈관질환이나 심부정맥혈전증, 만성정맥부전, 다리동맥경화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혈관초음파검사 등의 진단 과정이 필요하다. 겉으로 보기에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는 만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보다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증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미리 예방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에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이거나 가려움증, 다리 부종, 저림 등이 생길 때에 하지정맥류의 보존적 치료 방법인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정맥순환개선제를 복용하는 것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경우 반드시 처방을 받아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감압 방식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박준호 원장은 "일반 압박스타킹은 다리 부위에 관계 없이 균일한 압력이 가해진다. 이는 지나치게 다리를 압박해 오히려 혈액순환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고, 기존의 하지정맥류가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반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부위에 따라 다르게 압력을 가하는 점진감압박방식(Graduated Compression Stocking)이 적용되어 있어 다리혈액순환을 도와주어 무거운 느낌, 피로감, 통증, 저림 완화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점진감압박방식은 심장에서 가장 먼 부위일수록 강한 압력이 가해진다. 발목이 100%라 했을 때 무릎 아래는 70%, 상단 허벅지는 40%로 적용된다. 이처럼 발목, 종아리, 허벅지 등 부위별로 각각 다른 압력을 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혈액이 다리에만 몰려들지 않도록 하여 역류를 방지한다. 오랫동안 서있는 직업 종사자나 수술을 하고 난 이후의 환자 등에서 착용을 할 수 있으며, 잘 때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기도 한다. 팬티스타킹 형태뿐 아니라 종아리, 허벅지 압박밴드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사이즈에 맞춰 선택해야 적절한 압박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보존적 치료는 어디까지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미 진행된 하지정맥류에서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는 혈관초음파검사를 통해 다리 문제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 해당하는 거미양정맥류, 모세혈관확장증, 망상정맥류는 주사 방식인 혈관경화요법을 적용할 수 있지만, 역류가 발생하는 경우 그보다 좀 더 적극적인 수술 방법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과거와 다르게 수술법이 진보하게 되면서 재발의 우려가 줄어들고 흉터, 통증 등 후유증 역시 비교적 적게 나타나고 있다. 치료 비용의 경우 의료보험을 적용해볼 수도 있지만, 진료를 받아야 알 수 있기에 사전에 의료인과 상담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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