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다리 쥐, 종아리·허벅지 핏줄과 동반된다면 '이것' 의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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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28 12:17:36 |
하지정맥류는 판막이 손상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판막은 정맥 내에 위치한 구조물로, 혈액이 한 방향으로만 흐를 수 있게 도와준다. 건강한 판막은 혈액이 역류하지 않게 막아줌으로써 원활한 순환을 돕는다. 하지만 손상이 된다면 혈액은 역류하고 정체하게 되면서 정맥 내 압력을 높인다. 그 결과 혈관이 팽창하면서 통증, 부종, 저림, 가려움증 등이 찾아오게 된다.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혈관이 돌출되어야만 한다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외관상 문제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 무거움, 부종, 피로감, 경련, 열감, 가려움, 타는 듯하고 쑤시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2차 합병증으로 피부염, 궤양, 색소침착, 혈전, 정맥염 등이 나타난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보이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선천적으로는 유전에 의해 나타난다. 가족력이 있을수록 판막이 망가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후천적으로는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임신, 호르몬제, 꽉 끼는 옷, 노화, 비만, 운동부족, 외상 등이 영향을 주어 나타난다. 정맥을 압박해 순환장애를 유발하거나, 혈관 주변의 근육 기능 저하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즉,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공통적으로 판막을 약하게 한다는 특징이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각해지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으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만큼, 주관적인 증상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적절한 검진을 통해 초기 증상일 때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혈관이 돌출되지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발바닥 불편감, 하지불안증후군, 쥐 내림, 수족냉증, 부종, 종아리 통증 등을 유발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박준호 원장 (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 제공) 평소 다리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의학적으로 혈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혈관 초음파 검사는 기초적이면서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혈관의 모양 및 문제 되는 위치를 자세하고 꼼꼼하게 관찰할 수 있다. 정확한 정맥류의 원인을 판단하는 것은 물론, 어떤 치료법을 시행해야 하는지 선택할 수 있다. 역류가 있는 판막의 위치 등을 정확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치료법은 다리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등 가느다란 실핏줄에서는 주사 치료인 혈관경화요법을 적용한다. 반면 역류가 관찰될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수술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고주파와 레이저는 혈관에 열을 가해 폐쇄시키는 방법, 베나실은 의료용 생체접착제를 주입해 폐쇄시키는 방법으로, 다리 상태에 걸맞은 것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다르게 적용하는 이유는 개인에 따라 원인이나 증상이 모두 다르며, 문제 혈관의 위치 및 팽창 정도, 역류 시간, 동반된 합병증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 수술 이력,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 여부, 켈로이드 피부, 가족력 등 동반된 요소에 따라서도 적절한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내부를 꼼꼼히 확인한 뒤, 개인별로 맞춰서 결정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서울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사소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다리가 피곤해서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해 휴식을 취하면 될 것이라 여기고는 한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질병이 진행돼 건강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사소하더라도 지속되는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통해 구분해 적절히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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