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과신이나 질환에 대한 무지가 아닌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나도 평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 쉬운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예를들어 다리에 나타나는 통증이나 부종이 그것이다. 부종은 정말 쉽게 발생하는데 하루 종일 서있거나 앉아서 일하는 일이 많은 현대인들은 업무를 마치는 저녁이 되면 다리 부종이 생겨 괴로움을 호소하는 일이 잦다. 그렇기에 병으로 인해 부종이 생겨도 하루 종일 피곤하니 그런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것이 단순 부종이 아니라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환일 가능성도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 혈관이 팽창하여 통증, 부종, 무거움, 저릿함, 쥐내림, 경련, 뜨거움,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다리가 붓고 저려요’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현대인의 생활 양상에서는 흔하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다리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않아 신경을 써야 한다.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만약 발목이나 발가락, 종아리에서 통증이 나타나는데 그것이 점점 무릎 뒤쪽이나 허벅지로 진행이 되거나 하체 부종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에는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혈관에서 문제가 나타나는 혈관질환이기 때문에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다리 정맥은 골격근 사이에 끼어있는 경우가 많아 다리에 쥐가 자주 나타나기도 하며 마땅히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에 대해 모를 때에는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기도 한다.

평소 직업적으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경우 근골격계나 순환기계 질환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문제 때문에 통증이나 부종에서는 특히 더 주의해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하지정맥류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서 흔하게 보이기도 하는 만큼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정맥이 근육 사이에 위치해 있다 보니 나중에는 경련이나 떨림도 같이 나타나게 되며 합병증까지도 동반되어 주의해야 한다.

다리가 붓는 이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증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는 경우에는 어떤 원인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워낙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보니 하지정맥류와 연관 지어 떠올리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러나 계속 방치한다면 다리 건강에 크게 영향을 주고 혈액순환 문제도 일으킬수 있다.

간혹 다리 붓는 증상 개선을 위해서 스스로 마사지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식으로 대처하기도 한다. 이는 부종을 그대로 두게 된다면 발이나 발목, 종아리가 심하게 부어올라 신발이나 바지 착용에서 불편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자세를 바꿔주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다리에 걸리는 부하를 줄여주기 위해서이다.

출처 : 미래한국(http://www.futur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