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다리 혈관이 돌출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은 피부에 의해 파랗거나 보라색으로 비치는 경우가 많으며 가느다란 혈관은 마치 거미줄처럼 퍼져있는 모양새를 취해 거미양정맥류라고 칭해지기도 한다. 비교적 굵은 혈관에서 나타나는 망상정맥류 등의 종류는 문제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아 빠른 발견이 중요하다.

이처럼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돌출되면서 겉보기에 미적으로 심각한 장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고 넘어가기 쉽지만 단순 미적인 문제만이 아닌 기능적인 문제도 나타나기 때문에 원인을 자세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초기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나타나더라도 이를 빠르게 파악하기 어렵다. 다리를 혹사시키거나 자꾸 사용하면서 통증이나 부종같은 문제가 나타난 것이라 여기고 넘어가기 쉬운 탓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자 누구나 한 번은 느끼고 경험하고 넘어갔을 법한 증상이다. 통증이 느껴지면서 무겁고 저리고 피곤하고 찌릿찌릿하고 열감이 느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혈관이 돌출되기 때문에 피부가 상당히 가렵기도 하다. 하지정맥류의 일종인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수족냉증, 하지불안증후군, 발가락 꼬임, 종아리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맥은 크게 표재정맥, 심부정맥, 관통정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부와 가까운 순서대로 표재정맥-관통정맥-심부정맥으로 이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하지정맥류는 표재정맥의 문제로 나타나게 된다. 본래 혈액순환은 심장-동맥-모세혈관-정맥-심장 순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순환을 위해서는 길을 따라 무사히 혈액의 이동이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다리에 심각하게 압박이 들어가는 등 문제가 나타난다면 정맥 내부의 판막이 찢어지면서 혈액의 역류가 일어나고 혈관이 팽창되면서 심부정맥으로 가야 하는 혈액이 엉뚱한 혈관으로 들어가는 문제가 생긴다. 이를 복재정맥이라 하는데 여기에 피가 고이면 마치 가지를 치듯 연결된 정맥들이 튀어나오며 다리에 실핏줄이 돋아 오르는 모양새가 나타난다.

복재정맥은 크게 대복재정맥과 소복재정맥으로 나뉘며 대복재정맥은 발목 안쪽에서 허벅지로 주행하는 혈관, 소복재정맥은 발목 바깥쪽에서 무릎 뒤쪽 부위로 주행하는 혈관이다. 이 두 혈관이 하지정맥류를 일으키는 원인 혈관이 되기 때문에 대복재정맥인지 소복재정맥인지에 따라 무릎, 발바닥, 발뒤꿈치, 종아리, 허벅지 등 다리의 모든 부위에서 통증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간혹 이러한 증상 특히 부종을 예방을 예방하기 위해 다리혈액순환을 원활히 만들기 위해 수면압박스타킹을 신는 경우가 있다.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자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다리 붓기가 풀려있겠지 라는 의도로 시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압박스타킹은 서있는 자세에서 착용해야 하고 대부분의 착용 목적이 하지정맥류 예방법이나 부종 예방인 만큼 잘 때에는 벗어두는 것이 좋다. 아침에 착용해서 자기 전에 벗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가 심각해질수록 합병증도 같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심부정맥혈전증, 정맥염, 색소침착, 피부염,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면 그만큼 다리 외적인 문제도 같이 나타날 수 있어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사전에 주의해야 한다. 평소에 종아리경련이나 다리에 쥐가 계속 나타나고 붓기가 쉽게 빠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면 하지정맥류를 주의해야 한다.


출저 : 골프타임즈 : http://www.thegolf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