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평소 걷기나 조깅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수시로 뒤꿈치를 들어올리는 스트레칭을 시행하며, 종아리 근육경련이 생기지 않게 해줘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정상적으로 순환해야 하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혈관 이상 질환이다. 혈관 중에서도 정맥의 문제로 나타난다.

정맥은 온몸의 피를 심장으로 보내 노폐물을 걸러내고 맑은 피로 만들 수 있도록 운반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다리에서는 이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운데 중력을 거스르고 올라가야 하는데 정맥에는 그 정도의 힘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리 근육의 힘과 자체적인 판막의 힘으로 순환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원인에 의해서 판막의 힘이 약해질 때가 있으며, 약해진 판막은 쉽게 찢어지고 고장난다. 그렇게되면 압력이 발생하게 되고 이 압력이 혈관을 팽창시켜 다리통증, 부종, 가려움, 무거움, 뜨거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미 환자 수가 상당히 많은 편인 하지정맥류는 점점 더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장년층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질환이기에 나이가 들수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혈관에서 문제가 생기는 혈관질환이다. 즉 혈액순환장애가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하체부종 같은 이상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정맥에서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모세혈관에서도 문제가 생기는데 처음에는 가느다란 혈관이 팽창하는 모세혈관확장증이 나타나고 나중에 심부정맥 등 깊이 위치해 있는 혈관도 영향을 받아 팽창하게 된다.

혈관에서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여파가 여러가지로 나타난다. 다리가 심하게 부어오르고 아픈 것은 물론 다리에 쥐가 자주 생기기도 한다.

한쪽 다리에서나 양쪽 다리에서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에 비쳐 보이기도 하고 그 자리를 따라서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하며, 더 진행되면 피부가 움푹 패이면서 궤양이 진행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생긴 궤양은 잘 낫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평상시에 기름진 음식, 운동부족 등의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지정맥류가 생기기 쉬워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가족력으로 부모 중 한 명이 하지정맥류가 있었다면 자식에게도 하지정맥류가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이 역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자식이 여성인 경우 하지정맥류가 생길 확률이 80~90%에 달하기에 그만큼 하지정맥류에 대한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만약 발목부종이 나타나고 쥐가 계속 나타나는데 따로 쥐 나는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한다면 하지정맥류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해볼 수 있다.

평소 오래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면서 하지정맥류가 나타나기 쉬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에는 매일같이 다리를 살펴보기 보다는 평소 걷기나 조깅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수시로 뒤꿈치를 들어올리는 스트레칭을 시행하며 종아리 근육경련이 생기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잘 때 다리에 베개 등을 받쳐두어 심장보다 높게 올려두고 자는 것도 좋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출처 : M오토데일리(http://www.auto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