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수술 통해 개선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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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27 16:18:56 |
[경북신문=윤상원기자]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있다 보면 다리에 쉽게 부종이나 저린 증상, 통증 등이 나타난다. 다리가 빠질 것처럼 무거운 느낌이 들고 움직이면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면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되는 느낌을 받는다. 이는 가만히 있을 때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때문에 순환이 잘 될 때에 비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같은 시간 동안 가만히 서있는 행동과 걷는 행동이 다리에 어느 정도로 부담을 주는지 확인하면 어느 정도로 가만히 있는 게 문제가 되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현대에서는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일이 많다. 직업에 의해서든, 학업에 의해서든, 스스로 원해서든 어떤 식으로든 움직임이 적게 나타난다. 하루 종일 서있거나 하루 종일 앉아있는 것으로 양분되다 보니 쉽사리 움직이기도 어렵고 저녁이 되면 피로감이 상당히 크게 나타난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난다면 마사지를 해주거나 자주자주 움직이면서 한 곳에 압력이 몰리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런 증상이 오래 이어지면 하지정맥류(Varicose Vein)로 이어질 수 있다. 비행기를 탈 때 이코노미석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다는 이코노미 증후군이 하지정맥류와 유사한 기전을 보이는데, 오랜 시간을 같은 자세로 있다 보니 혈액순환이 둔해지고 혈액이 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일이 많아 정맥이 팽창하면서 각종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정맥의 팽창은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을 보이기에 그 전에 원인이 될 만한 요인을 모두 개선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건 혈관이 돌출되어있다는 것이다. 혈관이 피부 위에서도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더러는 만져질 정도로 드러나면 하지정맥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혈관이 돌출되지 않아도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잠복성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혈관 확장이 발생해도 피부 위로 드러나지는 않다 보니 하지정맥류라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게 된다. 이렇게 별 거 아니다 싶어서 방치하게 된다면 하지정맥류는 더 심각하게 진행된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내버려둘수록 증상이 더 심각해지면서 다른 합병증까지도 불러오게 된다.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궤양, 심부정맥혈전증, 정맥염, 피부염 등의 증상들은 간혹 폐색전증 같은 위험한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 평소 종아리 쥐가 자주 발생하고 다리 붓기가 심하며 “다리가 부어요”, “다리가 아파요”, “발바닥이 아파요” 등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많다면 하지정맥류를 주의해야 한다. 다리 혈관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리 정맥은 종아리 근육 사이에서 순환을 하기 때문에 근육에도 영향을 주어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일이 많아, 다리에 쥐가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혈액순환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하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손발 차가움 증상이 쉽게 나타나고, 모세혈관과 같은 작은 혈관에서부터 영향을 받아 거미양정맥류, 망상정맥류, 모세혈관확장증 같은 다양한 초기증상을 보인다. 이 때 치료하지 않으면 혈액 역류가 발생하는 하지정맥류로 이어지게 되고, 다리 떨림이나 하지불안증, 가려움증 등이 자주 발생한다. 허벅지, 종아리, 무릎, 발목을 가리지 않고 증상이 발생하기에 병원에서 검사한 이후에 치료로 개선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일상생활 속에서 예방법을 실천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부종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 정맥순환개선제를 복용하는 것, 잠을 잘 때 다리를 베개 위에 올려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하는 것 등이 예방법에 해당한다. 그러나 하지정맥류가 본격적으로 발생한다면 예방법을 시행해도 크게 효과가 없기 때문에, 이 때에는 검사와 치료로 하지정맥류를 개선해야 한다. 하루 종일 활동을 하다 보니 대부분은 주간보다는 야간에 증상이 더 심해지며, 자다가 다리에 쥐가 발생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 때문에 다리에 쥐가 계속 발생해도 하지정맥류로 간주하고 혈관 초음파 검사 등 하지정맥류를 발견할 때 시행하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점차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질환이고, 이에 따라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혈관경화요법 등 다양한 방법이 나타났기에 조기검진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도움말: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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