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종아리·허벅지 통증, 하지정맥류일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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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27 16:36:01 |
[산업일보]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핏줄이 불규칙하게 뻗어있는 모양새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다리 혈관이 도드라졌다 해서 모두 하지정맥류인 것은 아니다. 겉으로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아도 하지정맥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잠복성 하지정맥류라 한다. 기존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모두 발생하지만,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아 병의 진행을 알기 어려운 하지정맥류이다. 갑작스럽게 오른쪽이나 왼쪽 다리 통증이 발생하고, 하체 부종이 심하며, 발목이나 무릎 통증, 모세혈관 돌출, 종아리 근육 경련, 원인을 알 수 없는 발바닥 통증이나 수족 냉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발생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고통에 깨어나거나, ‘발바닥이 아파요’, ‘다리가 무거워요’, ‘종아리가 아파요’ 등의 고통을 호소하는 일이 많다면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정맥류는 노화, 유전, 성별, 호르몬제, 비만, 외상, 운동부족, 직업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다리 정맥 혈관 내의 판막이 망가지면서 발생한다. 판막은 혈액순환이 한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도와주어 다리 혈액이 심장까지 도달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정맥 혈관은 압력에 취약하기에 압력이 발생하면 쉽게 망가지고, 판막도 고장 난다. 이로 인해 혈액이 한 자리에 머무르면서 압력이 더 심해지고, 정맥 혈관은 크게 확장된다. 이것이 하지정맥류이다. 한 번 판막이 고장 나면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하지정맥류는 치료를 통해 문제 원인을 개선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증상을 발견해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아지며, 재발 걱정도 그만큼 적어진다. 따라서 초반에 발견하는 것이 예후 측면에서 좋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 심각해지며 합병증이 동반돼 다리 건강에 문제를 심각하게 만든다. 합병증으로는 정맥염, 혈전, 피부 궤양, 색소 침착, 피부염 등이 있다. 만성정맥부전이나 심부정맥혈전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이기에 증상이 발생해도 하지정맥류라는 인식이 적은 편인 만큼, 생활 속에서 관리를 시행해 주면서 동시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치료도 함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관리를 했는데 개선되지 않는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하지정맥류의 예방과 관리는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 하지정맥류의 예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 등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술과 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몸에 꽉 끼는 옷은 가급적 피하고, 평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로 샤워했을 때에는 찬물을 끼얹어 다리 혈관이 팽창되지 않게 만들어 주고, 잘 때에도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둘 수 있도록 다리 밑에 무언가를 받쳐두는 것이 좋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정맥순환개선제를 복용해주는 것 역시 다리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미용 목적의 일반 압박스타킹은 압력이 순차적으로 고르게 가해지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혈액순환에 지장을 안겨주고 하지정맥류 증상을 더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발목, 종아리, 허벅지 등 부위에 맞춰 압력이 적용되기에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생활 관리를 시행했는데도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하지정맥류를 검사할 수 있는 병원에서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다리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지속적으로 문제가 일어난다면 정맥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혈관 초음파 검사는 혈관 내부에 어떤 문제가 존재하는지, 어느 혈관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하는지 등을 모두 파악하여 치료법의 선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검사 이후에는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혈관경화요법 등 다리 상태에 맞춘 치료법을 적용한다. 현대의 하지정맥류 치료법들은 無 절개로 이루어지고 있어 다리 부담이 적어졌으며, 후처치도 비교적 간편하다. 수술은 보편적으로 레이저(EVLT) 수술이 이루어지며, 그 외에도 고주파 열로 혈관을 서서히 수축시키는 고주파 방식이나 시아노아크릴레이트라는 생체 접착 물질을 이용한 베나실 등도 시행되고 있다. 도움말: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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