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발목·종아리 통증, 하지정맥 질환 예방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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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27 16:47:48 |
다리 문제가 발생하면 혈관의 문제보다는 다른 문제를 먼저 찾는 일이 많다. 뼈나 관절 문제라 생각해 정형외과를 찾기도 하고 피부에 염증 등이 발생한다면 피부과를 찾기 쉽다. 하지만 해당 증상이 모두 정형외과나 피부과 문제인 것만은 아닐 수 있다. 다리 혈관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혈관만이 아니라 근육, 신경, 피부 등 다양한 곳에서 이상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다리에 있는 정맥의 특징에 있다. 정맥은 그 자체만으로는 매우 약한 혈관으로 압력이 적기 때문에 종종 압력이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도 한다. 그만큼 압력에 취약한 혈관인데 심장이 다리보다 위에 있다 보니 정맥이 심장까지 올라가려면 크나큰 부담을 안아야 한다. 심장이 밀어주는 힘으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는데 정맥은 심장에서 밀어주는 힘을 받지 못하기에 순환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평소에 혈액순환이 원활한 이유는 심장을 대신해 정맥을 밀어주는 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바로 다리 근육이 심장의 대체제로 심장처럼 펌프질을 하여 혈액이 심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맥 자체에서도 솟구친 혈액이 다시 바닥으로 가라앉지 않도록 판막을 두고 있어 역류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한다. 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다리 혈관에 지장이 발생하면 판막이 망가지면서 혈액 역류가 생기고 그로 인해 다양한 임상 증상이 발생한다. 혈관이 망가지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하지정맥류가 있다. 심장에 가야 하는 혈액이 심장까지 가지 못하고 계속 다리에서 머물러만 있고 그로 인해 혈관이 팽창하여 통증, 부종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다리 혈관 질환이다. 원인과 증상이 매우 다양하며 해당 증상은 다리를 쉬면 금방 괜찮아지지만 조금만 움직이면 다시 심각하게 발생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대부분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야 자각하게 된다. 초기증상은 다리가 피곤할 때 발생하는 증상과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단순히 다리가 피곤하니 조금만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다리에 실핏줄이 올라오면서 지속적이고 극심한 통증 및 부종 등이 동반되면 그때서야 이상함을 느끼고 병원 등을 찾게 된다. 다리에 혈관이 도드라지지 않더라도 부종, 저림, 무거움, 뜨거움, 피로감, 쥐내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하지정맥류 검사를 진행해보는 것이 좋다.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그대로 둘수록 증상이 점차 심각해져 가는 하지정맥류의 특성상 대처가 늦어질수록 까다로워지고 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합병증이 발생해 다리 건강이 망가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정맥류는 엄연히 다리 질환이다. 즉 조금만 쉬면 금방 나아지는 증상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생각으로 다리건강을 방치하면 하지정맥류 증상만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또한 다리를 풀어주기 위해 사우나에 가거나 마사지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역으로 혈관에 무리를 일으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정맥류 예방을 시행해 주는 것이 좋다. 압박스타킹을 착용할 때에는 오전에 착용해 오후에 벗어야 한다. 수면시에는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리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과 하지정맥류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고 술과 담배를 줄이며 잠을 잘 때 다리를 심장 위치보다 높게 올려두고 잔다면 다리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한 후 차가운 물로 다리를 식혀주는 것 또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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