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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아픈이유 반복되면 하지정맥류 의심할 수 있어...초기증상 및 대처는?
작성일 : 2022.07.27 17:21:33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하지정맥류는 혈관 내 판막 고장으로 나타나는 질병이다. 다리 정맥이 확장되면서 피부 위로 두드러져 미관상 좋지 않은 인상을 안겨주기도 한다. 혈관은 크게 동맥, 모세혈관, 정맥으로 구분되는데,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위치해 있는 정맥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판막이 고장 나면서 심장으로 가야 하는 혈액이 역류를 일으키게 되어 망가지는 것이다.

혈액순환은 기본적인 생명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몸의 혈액순환은 모두 심장으로부터 이루어지는데, 동맥을 통해 온몸에 혈액을 전달하고 모세혈관을 통해 물질 교환을 한 후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정맥을 통해 운반하여 다시 심장으로 갈 수 있게 만든다. 



심장이 밀어주는 힘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동맥은 이를 견디기 위해 혈관벽이 두껍고 튼튼하다. 외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몸 속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는 일이 많다. 반면 정맥은 밀어주는 힘이 없어 매우 약하며 혈관벽도 얇다. 피부 표면에 위치해 있어 핏줄이 비쳐 보이는 일도 빈번하다. 이렇게 피부에 보이는 혈관이 만져질 정도로 돌출이 일어난다면 하지정맥류라 칭해진다.

 

정맥 자체가 워낙 약하다 보니, 다리에 도달하면 심장 방향을 향해 올라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중력을 거스르지 못해 아래로 내려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리 근육이 심장처럼 펌프 역할을 하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역류를 판막이 막아준다. 어떤 외부 원인에 의해 망가지게 된다면 다리 당김, 무거움, 피로감, 통증, 저림, 종아리 근육통, 쥐 내림, 가려움증, 혈관 돌출 등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주된 원인으로는 유전(가족력), 직업, 호르몬제, 운동 부족, 외상 등이 있다. 하체를 압박하는 스키니 진, 레깅스 등의 의상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세도 영향을 주는데 다리를 꼬거나 꿇어앉아 있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혈액순환에 방해를 받아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을 발견한 후 관리를 진행해야 병적으로 심각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평소에 수행할 수 있는 예방법으로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착용이나 정맥순환개선제 등의 약물 복용이 있다. 그 외에도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 과일과 채소를 주로 섭취하는 것, 쉴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둘 것,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다리에 찬물을 뿌려 혈관 확장을 방지할 것 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정이 되지 않는다면, 의학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내부 혈관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혈관 초음파 검사를 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문제가 되는 위치를 찾아낸 후, 어떤 방식으로 개선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흔히 이용하는 치료 방법으로는 혈관경화요법, 레이저, 베나실이 있다. 혈관경화요법은 비수술적인 방법, 나머지는 수술적인 방법에 해당한다. 피부로부터의 혈관 깊이, 팽창 정도, 판막의 망가진 개수, 혈액 역류 시간 등을 모두 고려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판막 손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서는 주로 혈관경화요법을 이용하는 편이다. 주사를 통해 혈관을 굳히는 약물을 주입해 개선하는 방식으로, 무릎 아래 부위의 개선에 이용되는 편이다. 정도에 따라서는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허벅지 위쪽에서 역류가 일어나는 정맥류,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조치를 취해서 개선하는 편이다. 수술은 열을 이용하는 방법(고주파, 레이저)과 혈관 접착 물질을 이용하는 방법(베나실)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여 진행할지는 전적으로 의료인의 역량에 따라 달려있다. 따라서 순환계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의료인에게서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다리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상담을 통해서 자신의 상태 및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에 대해 알아보고, 해당 의료인의 경력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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