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다리에서 통증이나 부기가 보이는 일은 흔해 웬만큼 눈에 띄는 증상이 아닌 한 병으로 의심하는 일은 드문 편이다. 현대인에게 흔한 하지정맥류도 혈관이 돌출된다는 특징적인 요소를 발견해 병원을 찾는 일이 많다. 이것으로 인해 혈관이 튀어나오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생겼지만 실제로는 혈관 돌출 이외에도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기에 이것에만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한번 병이 발생하면 다리부종, 저림, 쥐내림, 통증, 무거움, 피로감, 경련, 가려움증, 뜨거움 등을 호소하게 된다. 겉으로 혈관이 두드러지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에서는 수족냉증, 발바닥 통증, 종아리 통증, 발가락 꼬임, 하지불안증후군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해당 증상은 개인차가 있어 똑같은 병이라 하더라도 호소하는 증세가 달라질 수 있다.

다리혈관은 본래 판막과 근육의 도움을 받아 순환한다. 더 정확히는 정맥이 움직일 때에는 두 가지의 도움이 필요하다. 매우 약한 혈관이다 보니 중력을 거스르지 못해 심장까지 도달하는 데에 차질이 생겨서이다. 이를 근육이 압박해서 펌프질을 해주듯이 혈액을 솟구치게 하고 판막이 역류를 막아서 심장까지 무사히 갈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판막이 손상되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다리 내부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서 혈관에 압력을 가해 망가뜨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망가진 혈관이 피부 위로 두드러져 보이기도 한다. 하지정맥류에서 보이는 혈관 돌출은 대개 해당 경향을 통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피부에서 어느 정도 깊이가 되는 위치의 혈관이 망가진다면 팽창하더라도 피부 쪽까지 올라오지 못해 겉으로 볼 때는 멀쩡하게 보이게 된다. 하지만 기존 증상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원인 역시 일반 하지정맥류와 동일하기에 마찬가지로 꾸준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가족력, 노화, 임신, 여성호르몬, 오랫동안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꽉 끼는 옷, 비만, 운동부족, 외상 등이 있다. 선천적, 후천적인 요인이 모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평소 생활습관의 관리를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으로 생기기도 한다. 여러 가지 요소가 영향을 끼치는 복합적인 형태로 발생하는 일이 많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병이기에 방치한다면 2차적인 질병을 불러올 수 있다. 심부정맥혈전증이나 만성정맥부전 등을 비롯해 피부염, 정맥염, 색소침착, 궤양 등을 부를 수 있다. 기존의 발생 증상도 심각해지면서 다리건강을 괴롭히게 된다. 따라서 더 심각하게 진행되어 개선이 까다로워지기 전, 초기 증상일 때 대처하는 것이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골프타임즈 : http://www.thegolf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