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현대의 직업은 하루 종일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히 다리가 그만큼 피로해지고 쉽게 부어오르며 때로는 저릿하고 경련을 느끼기도 한다. 더러는 핏줄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동반하는 질병을 하지정맥류라고 부르는데 최근에는 직업적인 문제와 더불어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하지정맥류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인간의 보행이 직립보행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직립보행에 의한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허리디스크와 하지정맥류가 있다. 기본적으로 하반신이 인체의 체중을 받치면서 압력을 강하게 받는 상태이다 보니 역류를 방지하는 판막의 손상이 일어나기 쉬운 편이다. 정맥에 혈액이 정체되거나 지나치게 많이 몰려드는 것 또한 주원인이 되고 있다.

흔히 가족력, 비만, 노화, 직업, 꽉 끼는 옷, 운동부족, 임신, 외상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통증이나 부종, 저림, 무거움, 피로감, 뜨거움, 가려움증, 열감, 쥐 내림, 경련 등의 증상이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하지정맥류는 일반적으로 비정상적인 혈관 돌출로 인해 미관을 해치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일부에 속하는 것으로 실제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라는 유형도 존재한다.


즉 모든 하지정맥류에서 혈관이 돌출되는 것은 아니기에 육안으로만 구분하기에는 어려운 편이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치하게 된다면 어느 순간 일상을 보내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함이 심해질 수 있다. 진행성 질병이기에 그대로 둔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일이 없으며 오히려 더 심각해지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을 시 검사를 통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관련 검사로는 의료인이 환자의 상태를 질문하고 육안으로 바라보는 이학적 검사, 혈관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혈관 초음파 검사가 있다. 이 둘을 함께 진행해야 문제 혈관의 위치를 자세히 찾아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다. 잡초를 제거할 때 뿌리를 뽑아야 하듯 하지정맥류에서도 원인이 되는 혈관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출처:골프타임즈 : http://www.thegolf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