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오래 서 있을수록 하지정맥류 발병률 높아...혈액 순환 제대로 이루어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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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28 10:48:55 |
네 다리로 무게 중심을 지탱하는 동물과 달리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기에 오직 두 다리로만 무게를 버텨야만 한다. 자연스럽게 하체가 감당해야 하는 부담감은 커질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불편한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벗어날 수 없는 부종’을 호소한다. 근무가 끝나면 탈진 상태가 되어 집에 가서 앓아 눕는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승무원, 교사, 웨이트리스 등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경우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병이 찾아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의 문제로 다리의 정맥이 확장되고 늘어나서 튀어나와 보이는 질환이다. 이것이 발병하면 발바닥, 발목, 무릎, 허벅지 통증과 함께 종아리실핏줄이 거미줄처럼 넓게 퍼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다리가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을 유발하기도 한다. 말초혈관까지 혈액이 잘 흐르지 않아 손과 발끝이 차가운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고 하지불안증후군을 초래하여 불면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생각보다 일상에 큰 차질을 주는 증세가 나타나므로 무작정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거 하지정맥류를 진단받은 환자를 살펴보면 주로 중장년층인 경우가 많았다. 노화로 인해 혈관의 탄력이 저하되면서 판막 기능이 약해지면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에 접어들면서 직업의 영향을 받아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이것을 겪고 있는 환자를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한편 하지정맥류라고 해서 반드시 혈관 돌출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혈관돌출은 전체 환자 중 일부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부분 내부적인 고통만 발생하는 잠복성정맥류에 속한다. 겉으로 보았을 때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맨 다리여도 하지정맥류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올바른 진단을 위해서는 육안으로 관찰되는 증상 위주가 아닌 철저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해야 한다. 그대로 내버려 둔다고 자연 치유를 기대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므로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다리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므로 이상을 일으키는 혈관을 제거하여 정상적인 혈액 흐름을 유도해야 한다. 글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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