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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허벅지 및 사타구니에서도 나타나...초기 대응 중요해
작성일 : 2022.07.28 12:06:59
하지정맥류는 대표적인 혈관성 질환 중 하나로, 다리에 나타나는 정맥순환장애를 일컫는다. 정맥은 동맥과 다르게 심장이 밀어주는 힘으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혈액이 역류하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 판막이라는 구조물이 존재하지만, 이것이 망가지게 된다면 순환을 돕지 못해 혈액이 역류하게 된다. 그 결과 강한 압력에 의해 혈관이 비틀리고 꼬이게 되는데, 이를 하지정맥류라 한다.

 

일반적으로 종아리에서 생겨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다리 곳곳에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허벅지나 사타구니 역시 하지정맥류가 발병할 수 있다. 유전(가족력), 노화, 비만, 운동부족, 임신, 호르몬제, 직업, 꽉 끼는 옷, 외상 등 하지정맥류 원인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허벅지에서 실핏줄 등이 나타나는 것 역시 경계하는 것이 좋다. 



이학적 검사는 환자의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예를 들어 가족 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있는지, 과거에 수술을 한 적이 있는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지,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지 등을 알아두어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육안상 피부 위로 혈관이 돌출되었는지, 돌출되었다면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합병증인 피부염이나 색소침착, 궤양 등이 있는지 알아본다.

 

이후 혈관초음파검사를 하여 문제 혈관의 위치, 피부로부터의 깊이, 판막 고장 여부, 혈액의 역류 등을 관찰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절한 방법을 선별한다. 하지정맥류는 과거에는 발거술(근본수술)이라 하여 피부를 절개한 후 그 틈으로 혈관을 꺼내 제거하는 고식적인 방법이 주로 이용되었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발달하게 되어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세분화된 만큼 적절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일 때에는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방법으로, 의료용 압박스타킹과 정맥순환개선제가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일반용과 다르게 발목, 종아리, 허벅지 등 부위 별로 다른 압력을 적용하여 다리 붓기, 발바닥 저림, 종아리 쥐 등의 문제를 가라앉히는 데에 도움을 준다. 다리가 찌릿찌릿하거나 쥐가 자주 날 때에도 적용해볼 수 있다.

비교적 초기에 해당하는 모세혈관확장증, 거미양정맥류 정도라면 비수술적 조치인 혈관경화요법으로 대처할 수 있다. 약물을 주사하여 조절하는 것으로, 가느다란 실핏줄일 때 적용이 이루어진다. 단순한 주사이기 때문에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도 해볼 수 있으며, 통증에 대한 우려도 적은 편이다. 다만 외적인 증상만 보고 파악하면 안 되는 만큼, 혈관초음파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원인을 알아낸 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이 역류하는 등 어느 정도 진행된 양상을 보인다면 수술 방법인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을 적용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어느 하나가 월등한 것이 아닌 개인의 다리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에, 진단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상기 방법들은 고식적인 수술과 다르게 無 절개로 진행할 수 있어, 통증을 줄이면서 안정성을 높여볼 수 있다.

원인을 잡아낸다면 꼭 절개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눈에 띄게 보이는 정맥류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 재발하는 재발성 정맥류 등도 함께 다룸으로써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불편함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사소한 것이더라도 다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강남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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