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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장애 지속 시 발목 부종 및 다리 저림 나타나
작성일 : 2022.07.28 12:03:04
다리에 발생하는 하지정맥류는 일종의 하체혈액순환장애 질환이다. 여러 가지 원인과 증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와 달라진 현대의 생활 양상에 의해 점차 발병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리에서 주관적인 이상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면, 혈관을 주로 다루는 병원 등을 찾아 관련 검사를 하여 자세한 원인을 찾아주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치료가 까다로워질 수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뜻을 풀어보면 하지에 생긴 정맥류를 의미한다. 정맥류는 정맥 혈관이 혹처럼 부풀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본래 한 방향으로만 흘러야 하는 혈액이 어떤 원인에 의해 역류를 하게 되고, 비정상적인 압력을 만들어 혈관을 팽창시킨다. 그 결과 피부에서도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주로 순환을 도와주는 판막의 기능이 망가지면서 시작된다.

 

겉으로 보기에 굵은 힘줄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기에 다리 힘줄이 도드라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팽창된 혈관이 비쳐 보이는 것이다. 혈관은 크게 동맥, 모세혈관, 정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정맥이 튀어나오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이는 심장이 밀어주는 힘으로 순환을 하는 동맥과 다르게 정맥은 밀어주는 힘을 받지 못하고 중력이나 근육의 운동 등 여러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피를 온 몸으로 전달해 준다. 모세혈관은 물질 교환이 일어나게 하여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정맥은 온몸의 피를 다시 심장으로 보내주어 깨끗하게 걸러낼 수 있도록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역류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절하게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하는 판막이 위치해 있다. 또한 주변의 다리 근육들이 심부정맥 속 혈액을 위로 솟구칠 수 있도록 펌프질하듯 적절히 압박하기에 순환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판막의 문제로 인해 적절한 순환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혈액은 거꾸로 흐르게 된다. 역류한 혈액은 기존 방향으로 올라오던 혈액과 맞닥뜨려 강한 압력을 유발하고, 그로 인해 다리 혈관이 팽창하면서 하지정맥류라는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통증, 부종, 저림, 무거움, 뜨거움, 피로감, 근육경련, 쥐 내림, 가려움증 등을 호소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하지정맥류라고 무조건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올까?  



▲ 사진=강남구 더행복한흉부외과의 박준호 원장
 

 

강남구 더행복한흉부외과의 박준호 원장은 "그렇지는 않다. 겉으로 볼 때 드러나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증상들은 고스란히 나타나면서 발바닥 통증, 수족냉증, 하지불안증후군, 부종 등을 호소하는 유형으로, 겉으로는 정상적인 다리와 동일하기 때문에 이상을 알아차리기 어려워 방치하기 쉽다. 따라서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이 있을 때 하지정맥검사를 하여 판단하는 것이 중시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정맥류검사는 이학적 검사와 혈관초음파검사로 구분된다. 이학적 검사 문진과 시진으로 나눌 수 있다. 문진은 질문을 통해 환자가 어떤 증상을 겪는지 병력 청취를 하는 것이고, 시진은 육안으로 관찰하여 다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왼쪽 또는 오른쪽 다리에서 통증이나 경련, 저림, 붓기 등을 호소하는지 알아보고 다리에 핏줄이 돌출되었는지,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피부염이나 색소침착, 궤양 등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후 혈관 초음파 검사를 하여 문제가 일어나는 정확한 위치와 팽창 정도 등을 관찰한다"고 한다.

 

또한 "과거에는 발거술 등 다리 피부를 절개해야 하는 방법만 있었다면, 최근에는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無 절개 방식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개인에 따라 다리 상태 및 심각한 정도 등이 모두 다르기에, 혈관초음파검사 후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준호 원장은 "심각하지 않은 모세혈관확장증이나 거미양정맥류 등에서는 수술보다는 혈관경화요법 등 주사 치료 방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조건 수술만을 권유하는 것이 아닌 다리 상태에 걸맞은 방법을 적용하는 만큼, 수술 후 관리에 대한 우려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정맥류 수술법들은 대부분 후유증이나 재발 염려가 적은 편이지만, 이 가능성을 더욱 낮출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 속에서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다리혈액순환약을 복용하는 것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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