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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찬 이유 수족냉증, 하지정맥류 증상 주의해야
작성일 : 2022.07.28 12:18:01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손발이 차가워지는 일이 많다. 하지만 여름처럼 더운 날씨에도 손발이 차갑다면, 이는 수족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렇게 손발 차가움이 느껴지는 이유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손과 발까지 적절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서이다. 혈액순환에 지장이 생기는 질병으로는 만성정맥부전, 심부정맥혈전증, 다리동맥경화 등 말초혈관질환이 주로 언급되는 편이다. 해당 내용 관련해서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정맥류란 무엇인가요?

상기 질환 이외에도 수족냉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혈관 속 판막이 망가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혈액이 역류하여 혈관을 비정상적으로 팽창시키고 다양한 증상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다리에서 통증이나 저림, 뜨거움, 무거움, 피로감, 가려움증, 경련을 호소한다. 다리가 찌릿찌릿하고 자다가 종아리 쥐가 생겨 깨어나는 일도 빈번하다. 진행성 질환이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각해진다.

진행성 질환인 만큼 2차로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피부염, 색소침착, 궤양, 혈전, 정맥염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겉으로 튀어나온 혈관이 보이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에서는 발목 부종, 수족냉증, 하지불안증후군, 발가락 꼬임, 발바닥 불편함 등을 호소한다. 종아리, 무릎 통증 등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꼼꼼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혈관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다면 또 다시 재발할 수 있다.

다만 수술한 부위에서 다시 생길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대부분의 재발성 하지정맥류는 수술 부위 외 다른 위치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확한 개념을 인지하고 혈관 초음파 검사 후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다리 상태에 맞춰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로도 대처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보존적 치료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정맥순환개선제 등이 있다. 어디까지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문제 혈관 자체를 제거하지는 못한다.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을 줄이거나, 수술을 하기 어려운 상황일 때 우선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모세혈관확장증 등 초기 증상의 경우 주사 치료법인 혈관경화요법을 적용하여 극복하기도 한다. 이보다 더 심각한 경우, 즉 혈관 초음파 검사 시 역류가 일정 시간 이상 관찰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방법에는 어떤 방법이 있나요? 

크게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의 3가지가 있다. 고주파와 레이저는 2세대 방식으로, 열을 이용하는 치료법이다. 베나실은 3세대 방식으로, 의료용 생체 접착 물질을 이용하여 개선을 하는 방법이다. 어느 것 하나가 특출 나게 좋다기 보다는, 개인의 다리 상태에 따라 적절한 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전에 하지정맥류 진단을 진행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주로 사용되는 방식들은 과거 다리를 절개한 후 혈관을 꺼내서 제거했던 발거술(근본수술)의 문제점을 극복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발거술은 며칠 정도의 입원이 필요했으며 다리에 통증, 출혈, 멍, 흉터 등이 남는 일이 빈번했다. 피부나 신경 등이 손상되기도 했다. 이런 부작용을 줄임으로써 보다 안전한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신체적, 시간적 부담을 줄이면서 하지정맥류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똑같이 하지정맥류를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어떤 것이 적합한지 다르다. 따라서 혈관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면서 임상 경험이 풍부한 흉부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 하나만을 다루는 병원을 추천 받은 뒤 검사 결과, 환자의 신체 상태, 과거 수술 경험, 비용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개별 맞춤으로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다리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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