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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류 치료 시 이용하는 혈관경화요법이란?
작성일 : 2022.07.28 12:12:31


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혈관은 크게 동맥, 모세혈관, 정맥으로 구분됩니다. 동맥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전달해주고, 모세혈관은 산소와 이산화탄소, 영양분과 노폐물 등 다양한 물질 교환이 일어납니다.

정맥은 조직에서 교환된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모세혈관은 털처럼 가느다란 혈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온몸의 조직에 그물 모양으로 퍼져있습니다.
 

 


모세혈관은 매우 넓은 단면적을 지니고 있으며, 혈관벽이 얇기 때문에 물질 교환이 쉽게 이루어집니다. 힘줄, 인대, 연골, 등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나머지 몸의 바깥 부분까지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매우 미세하다 보니 본인도 모르는 사이 다치기 쉬운 곳입니다.


정맥을 다치지 않았는데 긁히거나 베였을 때 피가 나오는 것도 모세혈관이 영향을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다리에서 선명히 비쳐 보이는 모세혈관확장증이 있다면, 이는 하지정맥류의 초기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질병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간혹 두드러지게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 거미줄처럼 도드라졌다 하여 거미양정맥류라 불리기도 합니다. 종아리, 허벅지 등에서 거미줄처럼 퍼져있는 붉고 푸른 가느다란 혈관이 비쳐진다면 모세혈관확장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 자체로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거나 후유증을 남기지 않지만, 그대로 두면 망상정맥류, 하지정맥류 등으로 점차 발전을 하기 때문에 조기에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느다란 정맥류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수술 요법보다는 비수술적인 방식인 혈관경화요법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초음파 유도 하에 진행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혈관경화요법이란?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혈관에 직접 경화제를 주사해 단단하게 굳혀 섬유화 시키는 시술법입니다. 시술 시간이 짧으며, 주사 방식이기에 통증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벼운 멍과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흉터가 남지 않아 일상 생활로 곧바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적인 증상만 보고 파악해서는 안 되는 만큼, 혈관 초음파 검사를 하여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한 후 진행해야 합니다.

혈관 초음파 검사를 하여 정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는 혈관에 경화제를 주입합니다. 대부분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무절개로 진행되어 비교적 안전하고 통증이 적어 부담이 적은 편이라 할 수 있으며, 치료 후 10분 정도는 보행을 해주어야 하며, 당일에는 자극적인 음식, 음주를 삼가고 물을 많이 마셔주어야 합니다.

또한 혈관 내부에 약물을 주사하는 만큼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사전에 의료인에게 고지해야 합니다. 경화된 혈관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흡수되어 사라지며, 2~3일 정도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 부위에 생기는 색소침착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사라집니다. 이것만으로 어려울 때에는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다른 수술 조치를 취할 수 있어, 흉부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알맞은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에는 적절한 예방법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정맥류 예방 방법은?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여 부종을 방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생활 역시 혈관에 좋지 않은 음주, 흡연, 맵고 짠 음식을 삼가 다리가 붓는 증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사우나 등 뜨거운 곳에 오래 있는 것 역시 혈관확장이 될 수 있어 장기간 노출을 피하고, 찬물을 뿌려 수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옷이나 신발도 편안한 것으로 신고, 휴식을 취할 때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볼 때 심부정맥혈전증, 만성정맥부전, 하지불안증후군 등 말초혈관질환과 구분이 쉽지 않으며, 진행성 질환이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 심각해지고 2차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생활할 때 다리에 통증, 부종, 저림 등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하지정맥류 진단을 통해 정확하게 원인을 찾아내어 개선 방안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출처 : 데일리팝(http://www.dailyp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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