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커뮤니티

Community

언론보도자료

"다리거 저려요" 쥐가 자주 나는 이유는?
작성일 : 2022.07.28 12:10:19


사진=강남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증상을 야간다리경련이라 부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바닥, 발뒤꿈치, 종아리 등에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평소 움직이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움직이거나, 무리가 갈 정도로 움직일 때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운동 도중에 나타나는 편이지만, 간혹 수면 도중에 갑자기 생기기도 합니다. 종아리, 허벅지, 발 등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쥐가 자주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리에서 쥐가 나는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근육의 무리, 수분 부족, 전해질 결핍,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약물이나 음주, 카페인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보다는 노년층에서 더욱 쉽게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지만,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다리혈액순환 문제인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혈액순환 이상으로 나타납니다. 역류를 억제하는 판막이 고장 나면서 혈관에 강한 압력을 가하게 되고, 그 결과 피부 위로 튀어나와 보이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통증, 부종, 저림, 무거움, 피로감, 뜨거움, 가려움증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며, 오히려 피부염, 궤양, 색소침착, 정맥염, 혈전 등 2차 합병증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초기 증상일 때 치료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만 잠복성 하지정맥류처럼, 증상은 존재하지만 겉으로 돌출된 혈관이 없는 경우가 존재하기에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리 힘줄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일 정도로 혈관이 선명하더라도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겉으로 볼 때는 괜찮은데 내부적으로 심각한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즉, 원인이나 증상 모두 개인차가 존재하기에 의학적인 검사를 통해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정맥류의 진단은 혈관초음파검사로 이루어집니다. 내부에서 혈액이 역류를 일으키는지, 역류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혈관의 팽창 정도, 판막 고장 여부 등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되는 만큼, 하지정맥류만을 다뤄온 흉부외과 전문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복성 하지정맥류에서도 발바닥 불편감, 수족냉증, 쥐 내림, 하지불안증후군 등 다양한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만큼, 이를 구분하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면, 완화를 위해 정맥순환개선제나 의료용 압박스타킹 등의 보존적 치료를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보조적으로 진행을 더디게 하는 방법으로, 평소 다리가 찌릿찌릿하거나 손발차가움 등 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미용 목적으로 착용하는 일반용과 다르게 처방이 필요하며, 점진적 감압 방식이 적용되어 있어 발목 100%, 무릎 아래 70%, 상단 허벅지 40%로 적용되어 압력 차로 혈액이 정체되지 않고 순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보존적 치료만으로 개선이 어려울 때에는 수술 방법을 통해 대처할 수 있습니다. 주로 이용되는 방식으로는 열 치료법인 고주파와 레이저, 생체 접착제를 이용하는 베나실이 있습니다.

수술 치료는 원인 부위,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무절개로 시행할 수 있어 통증을 줄이면서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을 지향하며, 이는 과거 절개 수술인 발거술이 심한 멍과 통증 등을 동반했던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해 흉터와 통증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수술만큼이나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고주파와 레이저는 1주일 정도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당분간 금주를 해야 합니다. 사우나, 목욕탕은 1주일 후에 가는 것이 좋으며, 많이 걷거나 무리하면 통증이 올 수 있지만 가벼운 걷기 활동이 권장됩니다.

 


또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 속에서 예방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맵고 짠 음식,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 등은 다리가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으며, 몸을 꽉 조이는 옷이나 신발을 신는 것도 혈액순환에 지장을 안겨주어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다리 건강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도움말 : 강남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출처 : 데일리팝(http://www.dailypop.kr) 

개인정보취급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