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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예방, 수술 후 재발 방지 위한 관리도 중요
작성일 : 2022.07.28 12:28:08


▲ (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 박준호 원장)

 

잡초를 제거할 때에는 뿌리 전체를 뽑아야 한다. 줄기만 잘라낸다면 다시 자라나기 마련이다. 혈관 질환인 하지정맥류 역시 비슷한 개념이 적용된다.

 

문제가 되는 혈관을 남겨둔다면, 언제든지 재발할 소지가 남아있다고 간주할 수 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피부 위로 도드라진 혈관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 문제를 일으키는 혈관 자체를 제거해야 관련 증상이 또 다시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평소 다리에서 지속적으로 통증이나 부종, 저림, 무거움, 피로감, 뜨거움, 가려움증, 야간다리경련 등을 호소하는 일이 잦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히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 병원에서는 이학적 검사와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토대로 하지정맥류가 어느 위치에 발생했으며,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를 진단한다.

 

이학적 검사는 시진과 문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혈관 초음파 검사는 눈으로 볼 수 없는 혈관 내부를 초음파 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학적 검사를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특징과 더불어 겉으로 드러난 하지정맥류가 얼마나 심각한지 관찰할 수 있다.

 

똑같은 질환이더라도 환자의 특징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질문을 하여 알아내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주로 가족력, 과거 수술 이력, 복용 중인 약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기저 질환 등에 대해 알아본다.

 

그 이후 시진을 통해 전반적인 신체 검사를 하여 합병증인 정맥염, 피부염, 궤양, 색소침착 등을 관찰하며, 혈관이 돌출되었는지, 얼마나 심한지,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관찰하여 판단을 내린다.

 

이후 혈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혈액이 역류하는지, 혈류 흐름은 어떠한지를 관찰한다. 만약 역류가 0.5초 이상 관찰되는 경우, 하지정맥류라고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초음파는 실시간으로 혈류 평가를 할 수 있으면서 조영제 투여, 방사선 투과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전에 금식을 해야 하는 등 준비 과정이 필요치 않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의 문제이기 때문에 대부분 수술을 통해 개선한다. 수술 방법에는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이 있다. 고주파와 레이저는 열 치료법, 베나실은 열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당일 입·퇴원을 할 수 있다. 

 

다만 어느 것 하나가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닌, 다리 상태에 따라 적절한 것이 다르기 때문에, 흉부외과 병원의 진단 하에 알맞은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미양정맥류, 망상정맥류처럼 가느다란 실핏줄이 도드라지는 모세혈관확장증이라면 증상 완화를 위한 보존적 치료법인 정맥순환개선제, 의료용 압박스타킹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역류가 관찰되는 등 혈관 자체의 문제가 동반되었다면 수술을 통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수술이 끝난 후에는 재발하거나 재수술이 필요치 않도록 적절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예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먼저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오래 서있어야 한다면 까치발 운동을 해주어야 한다.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음주, 흡연, 맵고 짠 음식을 피하여 다리가 붓는 증상을 막아주어야 한다.

 

사우나 등 뜨거운 곳에서 오래 활동하는 것을 피해야 하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다면 찬물을 뿌려주어 수축을 시켜주어야 한다.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는 등 부담을 안겨주는 자세는 피해야 하며, 몸에 맞지 않는 신발과 옷을 피해야 한다.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아있어야 한다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휴식을 취할 때 쿠션 등을 받쳐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두는 것도 좋다. 스트레칭, 마사지 등 하지정맥류에 좋은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 박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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