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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드러난 혈관, 하지정맥류 치료 방법은?
작성일 : 2022.07.28 12:22:58


▲ 박준호 원장. (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 제공)



사람은 이족보행을 하므로 하체의 부담이 상체보다 높은 편이며, 가만히 서 있으면 혈액이 아래로 몰려들면서 여러 가지 부담을 호소하게 된다. 발이 부어오르거나 종아리 통증 등을 호소하기도 하며, 그 외에도 다리 저림이나 경련, 가려움증 등을 호소한다.

 

무리한 움직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다리에 쥐가 자주 일어나기도 하며, 야간 다리 경련을 보이기도 한다. 어느 정도 지나면 피부 위로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기도 한다. 

 

이렇듯 혈액순환 문제로 인해 다양한 증상과 더불어 혈관이 튀어나오는 질환을 하지정맥류라고 한다. 정맥의 순환 장애로 나타나는 것으로, 순환을 도와주는 판막이 망가지면서 나타난다. 그로 인해 혈액이 몰려들면서 한곳에 오래 정체되어 있고,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현대인들은 자극적인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등의 영향으로 하지정맥류를 앓는 환자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 외의 원인으로는 유전, 노화, 임신 등이 있다. 원인과 증상 모두 다양하게 나타나며, 환자마다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 가지보다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서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개선되지 않으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각해진다. 단순히 기존의 증세가 더 악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2차로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개선이 필요하다.

 

평상시에는 예방법을 통해서 극복해볼 수 있다. 사우나 등 더운 곳에 오래 있지 않고, 뜨거운 물로 샤워한 이후에는 찬물을 뿌려주며, 자극적인 식습관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주어야 한다. 특히 종아리, 허벅지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휴식을 취할 때 또는 수면 시에는 심장 위치보다 다리를 높게 해주고, 몸에 꽉 끼지 않는 편한 옷과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음주, 흡연을 금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 정맥순환개선제 등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이미 하지정맥류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존재하기에, 정확한 검사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 관련 검사로는 육안 관찰, 신체를 검사하는 진찰과 혈관 내부 상태를 체크하는 혈관 초음파 검사가 있다. 이 중 혈관 초음파 검사는 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부분을 꼼꼼히 판단할 수 있음은 물론 피부로부터의 깊이, 팽창 정도, 혈액의 역류 등을 바라보고 어떤 치료법을 시행할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초적이면서도 필수적으로 여겨진다.

 

하지정맥류 하면 피부에 튀어나와 있는 혈관을 떠올리는 일이 많다. 그런데도 눈으로 보고 판단을 내리지 않는 이유는 잠복성 하지정맥류 때문이다. 다른 증상들은 그대로 나타나지만, 혈관 돌출이 보이지 않는 유형으로, 내부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더 위험하게 여겨진다. 수족냉증, 하지불안증후군, 발바닥 통증 등을 호소하기에 가벼이 여길 수 없다. 또한 합병증으로 △정맥염 △혈전 △피부염 △궤양 △색소침착 등이 보일 수 있어 그 전에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모세혈관확장증, 거미 양정 맥류 등 비교적 가벼운 수준의 정맥류일 시 주사 치료인 혈관경화요법을 시행한다. 혈액이 역류하는 등 보다 심각한 상황에서는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수술 방법을 시행한다. 환자마다 가족력, 과거 병력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흉부외과 전문의 등 관련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인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일상생활을 할 때 불편한 것에 그치지 않고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인 만큼, 더 심각해지기 전에 대처해 주어야 한다. 또한 현대인들은 여유 시간이 부족한 일이 많은 만큼, 無 절개로 회복 시간을 줄여 시간적, 비용적 부담을 낮추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검사 및 개별 맞춤 치료법이 필요하기에 병원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서울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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