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허벅지 통증·다리 저림 지속되면 '이것' 의심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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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28 13:47:01 |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오랜 시간 서 있고, 앉아 있다가 걸었다면 당연히 다리가 아프거나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이는 누구나 이 같은 활동을 하게 되면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에 속하며 휴식을 취하거나 다리 마사지 등을 하는 방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위의 방법들로도 다리의 무거움, 왼쪽 허벅지 통증, 다리 저림, 종아리 부종 등 각종 불편함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 질환을 생각해봐야 한다. 하지정맥류란 혈액순환 과정에서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이 전달되는 통로인 정맥 내의 판막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심장으로 바르게 이동하지 못하고 역류하게 되는 혈관질환을 말한다. 건강한 판막이라면 정맥의 혈액이 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해 순환을 돕는다. 하지만 손상된다면 심장으로 흘러야 하는 혈액이 역류하게 되고, 정체하게 되면서 내부 압력을 높이게 된다. 그로 인해 다양한 다리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보통 종아리 부근에 푸르스름한 혈관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거나 붉은 실핏줄이 육안으로 관찰된다. 그러나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이 없더라도 다리의 부종, 저림, 무거움, 쥐내림, 허벅지 통증 등이 잦다면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관련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 박준호 원장은 “우선적으로 하지정맥류에 대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면서 “혈관의 색조 및 돌출 여부, 색소 침착, 습진 등 합병증인 정맥염, 피부염이 동반됐는지 확인하고 궤양 및 과거 수술이력, 전신질환, 약물복용력 등을 체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맥류의 원인 위치를 자세하게 관찰해 적절한 하지정맥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치료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각자의 다리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하게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박준호 원장 (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 제공) 고주파는 혈관 내에 카테터를 삽입해 120℃의 일정한 열을 전달한다. 혈관에 열 손상 및 섬유화 반응을 유도해 역류가 생긴 혈관을 폐쇄한다. 이와 같은 원리로 레이저는 문제가 있는 혈관을 실시간으로 초음파 영상을 확인하면서 도관을 삽입한다. 고주파보다는 더 높은 열인 500~1000℃를 통해 혈관 내벽에 손상을 주어 혈관 세포의 염증반응을 유도한다. 베나실은 접착력이 강한 물질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혈관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열을 사용하지 않는다. 역류가 생긴 혈관 안으로 카테터를 삽입하고 접착제를 주입한 뒤 피부 표면에서 해당 부위를 눌러 혈관을 접착한다. 혈관 폐쇄가 잘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며 수술이 진행된다. 과거에는 절개로 진행되는 발거술로 인해 통증, 흉터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무절개로 진행되는 수술로 신체적, 정신적인 부담이 덜 수 있으며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 당일 퇴원은 물론 수술 당일부터 움직일 수 있지만 샤워는 수술 다음날부터 할 수 있으며, 목욕탕이나 사우나 등은 일주일 후에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준호 원장은 또 “하지정맥류는 재발의 위험도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하지정맥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종아리 근육 펌프 기능을 보조하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걷기 및 스트레칭 등의 운동도 예방 관리에 효과적이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사람은 특히 다리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어 종아리 쪽으로 혈액이 정체되지 않도록 쉴 때마다 발목 운동을 실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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