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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및 발바닥통증, 의료용 압박스타킹 외의 해결 방법은?
작성일 : 2022.07.28 13:44:35


▲ 박준호 원장. (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 제공)

 

[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부터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 하는 사무직이나 장시간 서있는 판매나 서비스직 등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처럼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비교적 흔하게 종아리 및 발바닥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혈관질환인 하지정맥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사람의 신체에는 심장에서 각 기관으로 뻗어 나가는 동맥혈관과 다시 심장으로 혈액을 돌려보내는 정맥혈관이 있다. 다리에도 마찬가지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혈관 속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판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하지정맥류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한다.

 

유전이나 여성호르몬 영향,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을 가지 경우,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스키니진, 코르셋 등을 자주 착용하는 경우 등 유발될 수 있다. 비만 및 임신으로 인해 다리에 압력이 높아지는 것도 원인이 된다. 

 

정맥류는 피부 바로 밑에 있는 정맥 혈관이 늘어나면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는 질환으로, 다리에서 많이 나타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리에 울퉁불퉁하게 혈관이 돌출된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면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을 넘어 중기 이상으로 진행 중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눈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종아리 통증과 같은 자각증상이 전부라면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제는 초기 하지정맥류의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질환을 인지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장기간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겉으로 혈관이 비치는 외관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종아리 및 발바닥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 무거움, 피로감, 종아리 부종, 저림 등도 유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야간 다리경련으로 밤잠을 설치고 허벅지 통증이 느껴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이를 가벼운 다리 통증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을 키우지 않도록 조기에 혈관 초음파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원인이 되는 혈관을 찾고 병증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오직 문제 혈관만을 찾아내 증상의 재발과 과잉 진료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종아리 및 발바닥의 통증이 느껴지면 혈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기 이전에 임의로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여 대처하는 분들이 있다.

 

이는 역류하는 혈관에 압력이 가해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다리의 무거운 느낌, 피로감, 종아리 및 발바닥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혈액의 역류가 심하다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정맥류는 수술 이후에 생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지나치게 몸을 조이는 옷이나 신발을 피하며, 사우나 등 뜨거운 곳에 오래 노출되는 것을 삼가야 한다.

 

휴식을 취할 때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두는 것이 중요하다. 부종에 좋지 않은 소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해주는 것도 좋다.

 

또한 의심스러운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을 때에는 검사를 하여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 박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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