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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통증, 하지정맥류 자각 증상일 수 있어...원인 찾기 위해서는?
작성일 : 2022.07.28 13:40:48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핏줄이 마치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처럼 도드라져 보여 미관상 이상을 불러 일으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능적인 문제가 심각하게 보이는데, 다리에 통증이나 부종, 저림, 야간 다리 경련, 피로감, 쥐 내림, 무거움, 등을 호소한다. 이 외에도 다리가 찌릿찌릿하거나 발바닥, 발뒤꿈치 등에서 통증을 보이기도 한다. 초기에는 이렇다 할 증상이 크게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각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 번 발생하면 움직일 때 불편함을 느끼고는 한다. 별로 많이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몇 시간은 쉬지 않고 움직인 것처럼 부어 오르고, 통증이 있으며, 속에서 불에 타는 것 같은 작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심하게 저릿하고 당기는 느낌이 들어 제대로 움직이기 어렵기도 한다.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는 피부 위로 혈관이 돌출되어 보이기도 한다. 다만 겉으로 볼 때 정상적인 다리와 똑같이 보이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도 존재하기에 육안으로만 구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처음부터 크게 도드라지지 않는 이유는 혈관이 피부 아래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모세혈관확장증, 망상정맥류 등 가느다란 실핏줄 정도만 관찰되는 것도 팽창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확장이 되면서 피부 위로 도드라져 육안상 관찰이 가능한 것이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혈관이 늘어나면서 주변에 위치한 근육, 신경 등을 짓누르기 때문에 그로 인한 부종, 통증, 경련, 등을 보일 수 있다.

정맥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역류를 일으키면서 시작되는 하지정맥류는, 역류가 점차 심해질수록 더 큰 불편함을 일으키게 된다. 말단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발에서도 관련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 발뒤꿈치나 발바닥에서 통증을 보이기도 하고, 발가락이 꼬이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수족냉증처럼 시린 느낌을 받거나 열감을 느끼기도 한다. 단순히 운동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일 수 있지만, 발과 관련된 질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상기 증상이 보인다면 하지정맥류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지 의학적으로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의학적인 확인 과정은 대부분 혈관 초음파 검사로 이루어지고 있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혈관 내부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혈액의 흐름 및 피부로부터의 깊이, 판막의 상태 등을 관찰한다. 이를 통해 역류가 어느 정도 이어지는지, 혈류가 얼마나 원활한지 알아볼 수 있다. 해당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되는 만큼, 관련 임상 경험을 갖춘 흉부외과 전문의로부터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발병 초기여서 가느다란 실핏줄이 도드라진 정도라면 의료용 압박스타킹, 혈액순환개선제 등 보존적 치료를 이용하거나 주사 치료인 혈관경화요법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대처한다. 하지만 역류가 0.5초 이상 이어지는 등 문제 혈관 자체를 개선해야 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적용하게 된다. 수술에는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3가지가 이용되며, 어느 한 가지만 고집하기 보다 환자의 다리 상태에 따라서 적용이 이루어진다. 이는 하지정맥류 치료 방법이 어느 한 가지만 월등히 좋은 것이 아닌 각각 장단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고주파는 120℃의 열을 이용하기에 레이저에 비해 열 손상은 낮은 편이며, 비용 측면에서는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레이저는 발거술(근본수술)에 비해 흉터와 통증이 적다는 평을 받지만 500~1000℃의 열을 이용하기에 고주파 대비 열 손상 가능성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베나실은 의료용 생체접착물질을 이용하는 것으로 당일 입·퇴원을 할 수 있고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이 없는 대신 비용 부담이 높은 편이며, 환자에 따라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 방법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하지정맥병원의 검사 후 다리 상태에 맞추어 진행하는 것이 권고된다. 아울러 사후관리를 함께 병행하는지 여부 역시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 경과 관찰을 통해 재발 여부를 신속히 알아보고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관리의 중요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평소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 박준호 원장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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