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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비슷한 하지불안증후군과 하지정맥류
작성일 : 2022.07.28 13:39:58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하지불안증, 다른 말로 ‘하지불안증후군’이라 불리는 증상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며, 스트레스나 임신, 호르몬 변화 등에 의해 악화된다고 여겨진다.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질병에 의해 초래되기도 하는데 빈혈, 신부전, 말초혈관질환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에서는 유전적인 경향을 보인다. 대표적인 수면장애 중 하나로 생활 습관을 크게 변화시키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이것은 만성적인 하지정맥류에서 쉽게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관련 논문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있는 이들이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았을 때 하지정맥류가 관찰됐으며, 그 중 68%는 외관상 이상이 없는 ‘잠복성 하지정맥류’ 형태로 나타났다 보고된 바가 있다. 즉, 외관상 뚜렷한 혈관의 이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내부에서는 병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

평소 다리에 쥐가 나는 일이 많고, 다리 저림 및 불편함, 부기, 피로감 등이 있으며, 무거운 느낌 및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통증이 있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발 시림이나 다리의 열감, 수족냉증, 피부의 가려움증, 다리가 찌릿찌릿한 느낌 등이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사항이 있다면 흉부외과 병원 등을 통해 혈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해 내부 상태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증상이 일상적으로 흔히 발생하다 보니,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유추하기 어려운 편이다. 똑같은 다리 통증 및 발목 부종이라 하더라도 단순히 피로해서 그런 것인지, 질병에 의한 것인지 알아차리기 어려운 편이다. 따라서 정확한 구분을 위해서는 의학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유난히 다리가 저릴 때나 핏줄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 등에는 검사 및 예방법 등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다리에 쥐가 날 때가 유난히 잦은 편이고, 피부 위로 혈관이 돌출되어 보인다면 가급적 초기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질환에 의한 다리의 불편함은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각해진다. 또한 2차로 합병증을 불러오게 되는데 색소 침착, 피부염, 궤양, 혈전, 정맥염 등 다양하게 존재하기에 초기 증상일 때 철저히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박준호 원장 (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 제공)
 

 

치료는 환자가 현재 경험하는 증상, 과거 수술 이력, 약물 복용 여부, 가족력, 전신 질환 여부, 그 외 겉으로 드러나는 심한 정도, 혈관 초음파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결정하게 된다. 과거에는 피부를 절개한 후 직접 문제 혈관을 꺼내 제거하는 발거술(근본수술)이 주로 시행됐다면, 현대에는 열 치료법인 고주파, 레이저, 의료용 생체접착물질을 이용하는 베나실 등 방법이 보다 다양해졌기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다만 어떤 방법 하나가 월등히 좋은 것이 아닌, 다리 상태에 따라 적합한 것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흉부외과 전문의의 상담 및 진단 결과를 토대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똑같은 질환이라 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영향을 주는 요인, 주로 발생하는 하지정맥 증상, 적절한 치료법 등이 모두 다르기에 획일화된 방법을 지양해야 한다. 따라서 이를 판단하는 의료인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 박준호 원장은 “똑같은 증상이라 하더라도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정맥순환제, 의료용 압박스타킹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대응할 수 있다. 피부 위로 가느다란 정맥이 튀어나온 모세혈관확장증, 망상정맥류 등에서는 주사 방식인 혈관경화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혈관 초음파 검사에서 역류가 관찰되는 등 이상 소견이 보인다면 수술 방법인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을 적용해 적절히 극복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왼쪽이나 오른쪽 중 한쪽 다리에서 부종 등 관련 증상을 보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해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정도라면 혈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고, 치료를 통해 혈관 부종 원인을 개선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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